정말 재이없는 운동이다...줄넘기는
집 근처를 산책하듯이 걷다가 뛰기를 반복하고, 그러다 보니 한 5Km를 그렇게 걷다가 뛰기를 반복하며 다녔다. 오랜만에 뛰려니 왜 그리 숨이 가뿐지, 운동을 자주 해야 겠다. 집 근처 근린공원에 가서 줄넘기를 하는데, 이건 정말 재미없는 운동이었다. 걷기와 달리기는 주변의 경치를 보면서 하면 자연의 변화를 볼 수 있어 재미있고, 농구는 어시스트하고 블로킹하고 슛 넣고, 그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이건 뭐 툭하면 발에 걸리니 오히려 집중이 떨어졌다. 물론 내가 봐도 나는 줄넘기를 잘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래도 뭐랄까. 너무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니 오히려 운동이 많이 되는 거라고 계속 해야 겠다.
다음은 네이버 지식사전의 줄넘기에 대한 설명이다.
개요
줄넘기는 원래 장애물을 뛰어넘는 도약의 즐거움과 줄이라는 생활도구가 어우러져 자연적으로 발생한 놀이다. 음악 줄넘기는 리듬 줄넘기라고도 불리며 줄넘기의 원점으로 돌아가 음악에 맞추어 즐겁게 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창작과 완성의 즐거움이 있는 운동이다. 예로부터 줄넘기운동은 전승적인 노래와 함께 집단의 놀이로서 아이들에게 보급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하고 있는 줄넘기의 대부분은 목적으로서의 운동에서 수단으로서의 운동으로 바뀌어져 줄넘기 곧 체력 조성이라는 개념으로 정착돼 온 실정이다.
학교체육에 있어서도 체육 조회, 수업 전, 중간운동 등 폭 넓게 취급되어 체력을 높이는 운동으로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줄넘기이다. 하지만 과거로부터 아이들에게 이어져 온 전승적(傳承的)인 줄넘기는 놀이로서는 줄넘기이며 노래에 맞춰서 가위바위보를 하거나 방향을 바꾸거나 인원수를 바꾸거나, 여러 가지 장소를 돌거나하여 실로 변화와 창조성이 가득 찬 즐거운 줄넘기이었다. 결코 아이들은 체력조성을 내세워 뛰고 있는 것도 아니었고, 단지 줄넘기 자체를 좋아해 뛰고 있을 뿐이었다.
여기에 줄넘기의 원점(原點)이 있고 본래의 모습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놀이의 원점에 목표를 두고 일본에서는 80년대 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 들어 새로운 줄넘기 운동인 '음악줄넘기'를 제창하고 학교체육과 사회체육의 일환으로 권장하고 있다.
용구
줄넘기의 용구는 '줄'이지만 줄만 가지고 줄넘기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그러므로 손에 잘 잡을 수 있도록 편리한 손잡이가 대부분 달려있으며 줄을 넘은 횟수를 자동적으로 표시해 주는 것 등이 있으며 줄이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줄의 밀도 배분을 잘 해놓은 줄넘기도 있다.
짧은 줄넘기에 있어서는 직경4~5㎜정도의 PVC 및 비닐제의 통줄이 여러 가지 뛰기를 하는데 좋다. 줄이 굵으면 무거워 여러 가지 넘기 법을 하는데 조정력이 떨어져 좋지 않다. 예전에는 밧줄로 된 줄을 많이 사용하였으나 요즘은 PVC로 된 직경 5.5~6.0㎜정도의 통줄을 사용하여 긴 줄을 가지고 다양한 놀이를 하고 있다.
특성 및 효과
줄넘기 운동은 완벽한 운동이다. 온몸을 골고루 튼튼하게 해주고 폐와 심장을 강화시킬 뿐 아니라, 현대인들의 고민인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으며 비용이 별로 들지 않는 저렴한 스포츠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다. 운동을 아무리 못하는 사람이라도 줄넘기만은 할 수가 있다. 주요 특성 및 효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줄넘기 운동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전천후 운동으로 10분간만 뛰어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이상적인 생활체육이다.
• 줄넘기 운동은 주로 발바닥 앞부분으로 뛰는 특수한 상하운동으로 발목, 장딴지, 무릎, 허리 등 강도 높은 자극으로 각 신체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 줄넘기 운동은 강도 높은 에어로빅스 운동으로 심장과 폐를 튼튼하게 하고 지구력을 길러준다.
• 줄넘기 운동은 리드미컬한 작은 도약의 연속운동으로 뼈의 증골 세포에 자극을 주어 청소년의 성장을 촉진하고 성인들의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 줄넘기 운동은 손과 발의 타이밍이 맞아야 하는 협응성 운동이므로 순발력, 유연성, 민첩성, 지구력 등 고도의 신체지배력이 길러진다.
* 줄넘기 운동은 풍부한 레크레이션으로서의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 단체 줄넘기 운동은 서로 호흡이 맞지 않으면 계속 뛸 수가 없으므로 공동체의식 속에서의 일체감이나 협동심이 저절로 길러진다.
기본기술
* 기본자세
1) 먼저 어깨의 힘을 빼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다.
2) 양 팔꿈치는 겨드랑이에 붙이고 손잡이의 위치는 허리의 위치에 둔다.
3) 리드미컬한 무릎의 탄력을 이용하여 손목으로 가볍게 돌린다.
4) 자세는 몸을 앞으로 약간 기울여 조깅 할 때의 자세를 취한다.
5) 너무 높이 뛰지 말고 반드시 발의 앞부분으로 착지한다.
6) 손잡이는 되도록 뒷부분을 가볍게 잡고 줄넘기의 윗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누르고 돌리면 줄의 회전력이 커져 훨씬 잘 돌아간다.
* 줄의 길이
1) 줄의 길이는 한발로 줄의 가운데 부분을 밟았을 때 줄 끝의 길이가 처음에는 명치 정도가 알맞다.
2) 숙달 될수록 점차 줄의 길이를 짧게 해서 배꼽 정도의 길이에 맞추는 것에 좋다.
3) 넘기 법에 따라서 줄의 길이를 조금씩 달리하면 좋다.
* 손잡이 잡는 방법
1) 손잡이는 줄과의 연결 부분이 원활하게 회전되는가가 중요하다.
2) 손잡이의 뒷부분을 잡는다.
3) 엄지손가락으로 줄넘기 윗부분을 가볍게 누르듯 잡고 손목으로 돌린다.
* 줄넘기운동 시 유의점
1) 몸을 너무 많이 앞으로 굽히거나 뒤로 젖히지 않는다.
2) 얼굴은 턱을 가볍게 앞으로 당기듯 정면을 향한다.
3) 점프를 할 때 두 발을 앞으로 뻗으면서 뛰거나 뒤로 너무 많이 굽혀 뛰면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아 관절에 충격을 줄 수 있으므로 몸에 힘을 빼고 양 발을 모아 수직으로 가볍게 점프한다.
4)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반드시 하도록 해야 한다.
5)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위에서는 발목이나 관절에 무리한 충격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흙바닥이나 마루바닥이 좋다.
6) 신발은 딱딱하지 않고 쿠션이 있는 것이 좋다.
* 음악줄넘기의 꽃 '되돌려 뛰기'
1) 줄을 돌리기만 하는 넘지 않는 줄넘기의 대표적인 종목이지만 우아하고 화려하며 리드미컬하여 어떤 템포에도 대응되는 가장 활동범위가 넓은 줄넘기 종목이다.
2) 매우 어려운 동작으로 보이지만, 이 되돌려 뛰기의 습득은 이때까지의 단조롭고 힘든 줄넘기의 이미지를 180도 전환시켜준다.
3) 기능단계로 보면 엇걸어 뛰기나 2중 뛰기와 비슷한 정도로 줄 조작법만 배우면 엇걸었다풀어 뛰기나 2중 뛰기처럼 체력소모가 크지 않다.
4) 줄을 되돌리면서 여러 가지 발의 동작을 짝짓는 것을 비롯하여 되돌려 뛰기와 다른 뛰기를 조합하여 다양한 동작을 만들 수 있다.
5) 양발을 전후좌우로 높이 흔들어 올리는 것도 가능하고 단조로운 줄넘기에 결여된 몸 전체의 동작을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