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정치적 성향 판단하기.

Posted by iloveenhye
2010. 6. 10. 13:46 내가 생각한 사회이슈들...
 
  가끔씩 살다가 보면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혼돈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오늘 신문에서 한참 떠들고 있는 제2의 조두순 사건이나 사형 선고를 받은 김길태 이야기를 보면서 사형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제 모습을 보면 한나라당을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제가 보수적 성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사실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보면 제 정치적 성향은 일부분(사형제 폐지 반대 등)은 보수적인 면이 있는 편인데 정치와 경제 부분에서는 진보쪽의 색깔이 강하다고도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정확하게 제가 가지고 있는 경제적 성향은 '사회 구성원이 자신의 일을 할 때 최소 한 그 일의 가치만큼은 보수를 받을 필요가 있다'가 제가 가진 생각입니다. 이게 진보적 성향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이 한 일에 비해 그 정도의 가치도 못 받는 경우가 참 많다고 생각됩니다. 학교식당에서 일하시는 어머니도 보면 월 평균 월급이 80정도가 안 되는 것을 보며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최소 100만원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 들고는 하지만 밖에서 판단할 때는 그게 아닌가 봅니다. 아마 방학때는 일을 안하시는 어머니가 방학때에도 월급을 받으니 월급이 80이 안된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서울과 지방에 따라 월급의 차이가 있는 것을 볼 때, 어머니가 일을 하신 만큼의 보수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일 중에서 쉽지 않은 일이 없지만(대기업 사장 2세들도 놀고 먹는 것이 아니지요, 적어도 그 사람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인터넷에 정치적 성향을 판단하는 곳이 있는가? 확인해보니 다음과 같은 사이트가 있더군요.
피엔씨리포트/한겨레 정치 경제 사회 성향 설문조사(http://h21bbs.hani.co.kr/politicalcompass/)
  각각 국가 국제, 경제, 사회, 종교, 성 분야로 설문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정치적 성향을 판단해주고 있습니다. 제 정치적 성향은 다음과 같네요.


  시장자유 -4.5, 개인적 자유 -1.8 로 자유주의 좌파라고 합니다. 극단적으로 한쪽에 치우지지는 않았네요. 이게 대통령께서 말하시는 중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혹시 이게 진정한 중도일지도....)


  이게 다른 우리나라 정치인들이나 세계 유명 정치인들의 정치적 성향을 나타낸 표라고 합니다. 저랑 비슷하신 분은 남재희(?), 이정현(?) 같으 신 분들이 계시네요. 한가지 신기한건 제가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보다 더 권위주의적이라니...흠... 어쨋든 한번은 해볼만 한 평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당신의 정치적 성향은 어떠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