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반값도 중요하지만...

Posted by iloveenhye
2011. 6. 13. 18:10 내가 생각한 사회이슈들...
  대학등록금으로 오랜만에 촛불이 켜졌다. 촛불이 켜진지는 꽤 되었지만...사립대의 '1000만원이나 되는 등록금'때문이다. 4년동안 등록금만 내도 4000만원이나 되니...왠만한 기업 신입 초봉으로는 어림도 없는 액수임에는 틀림없다.

  나는 대학교를 이제 갓 졸업했다. 아니 정확하게는 연기한 상태이지만 8월에는 졸업할 것으로 보인다. 그전에 취업을 해야되지만... 내가 다닌 대학교는 사립이지만  학교의 주인이 정부이다 보니 크게 등록금 걱정은 하지 않았다. 등록금이 주변 국립대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내게는 큰 걱정이었지만...일반 사립대생에 비하면...

 사실 비싼 등록금도 문제이긴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부실대학을 구조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학교를 갈 학생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학교는 점점 많아지니 학교교육이 하향 평준화에 부실해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도 불필요하거나 너무 과대하게 커지면 구조조정하기 마련인데, 학교도 구조조정할 필요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기득권만 생각해서 통합이나 폐교에 '반대만'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사실 대학교를 다니면서 느낀 것은 등록금은 내는 데, 어디에 쓰는지 쉽게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크다. 그나마 내가 다닌 학교는 매년 국정감사도 받아야 하니, 일단 어디에 쓰는 지 확인은 가능한데...서류상으로 나타나는 것과 현실로 느끼는 것은 틀린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물론 내가 다닌 학과가 학교의 메인이라고 불릴 수 있는 학과가 아니라서 학교가 투자순위 비율이 낮을 수 있는 것은 어쩔 수 없긴 하다.

 확실히 등록금이 비싸긴 하다. 급여수준은 체감상 오른 것 같지도 않은데....대학 등록금만 계속 오르니.....뭔가 대책은 있어야 할 것 같다. 근데 방법이 있을까? 사립대도 어떻게 보면 사유기업인데, 정부가 제제할 수 있는 수단이 얼마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