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단수....와 언론 이야기....

Posted by iloveenhye
2011. 5. 11. 14:45 내가 생각한 사회이슈들...

 며칠 전, 이종사촌형의 싸이를 들어가보았습니다. 형이 요즘 구미에 있는 학교 선생님이 되었고, 휴대폰도 스마트폰으로 바꿔서 그런지, 싸이의 업데이트가 자주 있더군요. 싸이의 내용은 물이 안 나와서 대구에서 출퇴근하고 있다는 이야기이었습니다. 그나마 빨래는 해놓아서 다행이란 말과 함께....저의 이모님이 대구에 계시거든요.

 저희 집은 신문을 조선일보로 봅니다. 이전에는 경향신문도 보았고, 한동안은 충청투데이도 보았는데, 요번에는 조선일보를 보게 된 지, 약 7개월정도 되었네요. 제가 자세히 안 읽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니면 서울이 아닌 타 지역(저희 지방은 충청이란 페이지가 따로 있네요.)의 일이라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구미시의 단수이야기를 전혀 보지 못했네요.

 4대강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해서 취수장 물막이가 터졌는지, 무엇때문에 터졌는지 직접 가보지는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구미 단수에 관한 뉴스를 나오는 곳은 전부 '4대강 공사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보니 4대강이 맞나 봅니다. 원래 언론이 사람 바보로 만드는 일을 자주 했지만, '조중동'이라 불리는 보수 언론을 제외하고 전부 4대강 강행 처리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이번에는 사람을 바보로 만들지는 않겠지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했으며, 문제가 될 시 삭제 하겠습니다. 어제 김주하 아나운서의 멘트, 다시 한번 곱씹어보게 됩니다.)

 한편, 네이버에서 '조중동'을 선택하고 뉴스를 검색해봤더니 5월 11일 오전 3시 12분 '구미 취수장 假물막이 터져 구미·칠곡일대 3일째 단수'라는 제목으로 조선일보에서 1건 올려져 있네요. 3일이나 되었는데, 신속함이 생명이라는 신문이 참 빨리도 올려주셨습니다. 아마 다른 신문사에서 이미 많이 올려서 안 올렸나봅니다.

(위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문제가 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제대로 정답이네요. 관점을 어디에 두냐 차이이니까요.)

 저는 좌이트라 불리는 네이트에서 주로 기사를 읽습니다. 댓글 보려고 그 곳에서 많이 읽는데, 댓글을 읽다보니 한 댓글에 눈에 띄더군요. 독일에서 4대강 반대 시위를 하던 한국 교민들을 VIP의 경호원들이 막아서자, 독일의 경찰들이 경호원들을 제재했다는 댓글입니다. 실제로 있던 이야기더군요. '시위 막던 MB경호원들, 독일경찰에 쫓겨나' 5월 11일 오전 9시 35분 뷰스앤뉴스에서 올렸습니다. 독일에서 4대강 시위에 대한 이야기는 연합뉴스에서 5월 9일에 올렸지만 경호원이 막았다는 이야기는 없었는데, 참 그렇습니다.(사실 가장 빨리 올린 것은 뷰스앤뉴스입니다.)

 며칠 전에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안보교육을 받으며, 역시 우리나라의 주적은 북한으로 느끼며 돌아왔습니다..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미국은 혈맹이구요. 하지만 강당에 걸려 있는 사진을 보고선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포격사진이 원본으로 불리는 연합뉴스 버전보다 전체적인 명암도 진하고 연기도 더 붉게 표현을 했더군요. Macho^_^eye님의 블로그에서 보았을 때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사이정도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인용의 목적으로 링크를 걸었습니다.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했을 때에는 무서워서 나오는 기사, 사진을 계속 보았는 데, 포격 당일 날에 찍은 사진이 붉었던 느낌이 드는 사진이 없었는데 말이죠. 가끔은 진짜 Fact만 보여주는 그러한 신문이나 사진을 보고 싶기도 합니다.

 Fact만 보여주는 신문....아마 나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네요. 사람마다 생각이 틀리니 보는 관점도 당연히 틀릴 것이구요. 저 스스로도 그게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가끔 친구와 의견 대립을 보이는 경우가 있을 때, 보는 관점이 틀리니 해결하기 쉽지 않더군요. 개인과 개인의 일에서도 해결하기 힘든 데, 언론처럼 큰 단체에서는 더 힘들겠지요.참 씁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