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패륜녀사건을 보면서...

Posted by iloveenhye
2010. 5. 17. 23:40 내가 생각한 사회이슈들...
  며칠전에 확인했던... 경희대 패륜녀사건...(자세한 사건 경위는 http://blog.naver.com/santebone?Redirect=Log&logNo=130086281486 확인하시면 될 듯 하네요.)
 
 그 당시에는 자작나무가 활활 타오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 작성자가....네이트 판에 작성한 글을 보면 20대 중반이었다가 후반이었다가 하는 경향이 있어서...왠지 자작이 아닐까 싶었는데...

  오늘 신문(http://news.nate.com/view/20100517n14498) 사실이라고 하는군요. 하긴 음성파일도 나오고 했으니 사실이 아니기가 더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 정말 사실이 아니라...연출이라면 그 연출하신 분은 정말 연출 잘 하신 것이라고 봅니다. 어쨋든 사실이라 밝혀 졌으니...경희대로서는 난감하겠습니다. 경희대 홈페이지에 있는 커뮤니티 메뉴 보면 이미지상승에 관한 커뮤니티도 있던데...

  작년에는 홍대가 참 힘들었습니다. 천하의 메시도 물 먹인 루저녀 사건때문에 홍대 입구에는 180cm미만용 입구도 생기고... 비록 조치원캠퍼스 다니는 홍대 친구한테 이야기 들어보니 지원율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이야기하던데...

   올해는 대학교내 여러 사건이 많이 나오네요. 아마 기억하는 게 작년 루저녀 사건부터 기억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충주대사건, 도서관 몰카 한양대, 신입생 성추행 연대 등 별의별 사건이 다 나오네요. 학문의 상아탑이라는 곳에 다니는 지성인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과연 지성인이지 의문을 들정도로 한심해 보입니다.

  왠지 경희대 패륜녀 사건을 보면서 느끼게 된 것은 인성교육없는 입시위주의 학교교육, 자기 자식만 챙기는 가정교육처럼 교육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며칠 전에 중학교 남학생이 같은 아파트 중학교 여학생을 22층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강간했다는 사건을 신문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여학생은 23층에서 탈출하려다 추락사했다고 합니다. 그 때 남학생 측 부모는 추락사가 아니라 자살로 이야기하며 죄를 가볍게 하려고 했다는 기사 내용입니다. 네이트 리플을 보다보면 살해하고 떨어뜨렸다는 리플이 다수 이긴 했지만 가정교육이나 학교교육이 제대로 되었다면 저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봅니다.

  교육이 잘못되어서 그런지...말을 너무 생각없이 하는 경향(루저녀 사건, 요번 경희대 패륜녀 사건, 2PM 황찬성씨 이야기)도 있고 행동도 생각없이 하는 경향도 있네요. 집에 계신 어머니를 한번만이라도 생각했더라면 이번 사건은 안 일어날 수 있을텐데...참 아쉽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사람의 본성 건드리는 이야기는 잘 안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남자의 자존심(자존심이 밥먹여주는 것은 아닙니다)을 건드리는 루저녀사건...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적당히 줄일 수 있는 말이 없네요)을 건드린 경희대 패륜녀 사건 등 이러한 사건이 안 생겼으면 합니다.

  아무리 요즘 대학이 대학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학문의 상아탑이라는 곳, 앞으로 다닐일이 9개월도 안남았지만....얼굴이 붉어지는 일이 없는 곳에서 자부심을 가지며 다니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