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아버지였던 당신을 이제는 보냅니다.

Posted by iloveenhye
2009. 5. 29. 17:14 내가 생각한 사회이슈들...
 


 이제는 당신을 보냅니다.
 아무것도 해드린 게 없어서 눈물밖에 보내드릴 수 없었네요.
 근 1주일 동안 매일 매일 아쉬움만 있었네요.
 작년에 친구가 한번 가보자고 했던 봉하마을도 끝내 가지 못했었고...
 결국 당신을 지켜드리지도 못했네요.

 아버지, 이제는 당신을 보내드립니다.
 안녕히 가세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이나라의 대통령이 되어주셔서....
 당신께서 다음 생애 다시 태어나더라도 꼭 이나라의 대통령이 되어 주시길.....

  "감사합니다. 당신을 이제는 보내지만 마음속에서는 보내지 않겠습니다." 




경찰의 제대로 된 수사를 요청합니다.

Posted by iloveenhye
2009. 5. 29. 00:34 내가 생각한 사회이슈들...

   노무현 대통령 음모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지 약 하루가 지났습니다. 요즘은 원체 받아들이는 정보가 많아서 그런지 어제보다는 좀 더 냉정해지더군요. 저는 아무것도....즉 남들과 똑같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게 되면서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말도 안된다. 그 분이 왜 돌아가셔야 하는 가? 돌아가신 지 하루가 지나가자 저는 주위 사람들에게 "쥐가 개구리를 죽였구나"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시면서 제일 정치적 타격이 큰 사람으로는 제가 생각하기로는 MB였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개라고 부리는 검찰이 너무 압박했기에 노무현 대통령이 (타 블로그에서 말하는 정치적 존엄사) 자살을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자 타살설에 대한 내용도 나왔습니다.

  음모론.... 즉 노무현 전 대통령을 누군가 죽였다는 소리입니다. 만약 타살이라고 생각한다면 누군가는 이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듭니다. 즉 동기가 필요합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시면서 제가 썼던 이야기는 1번은 뽑지 않겠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1번.... 즉 한나라당이지요. 하지만 술 한잔 하며 이 말을 친구에게 하며 느꼈던 생각은 '요번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시면서 MB=한나라당이 타격은 받겠구나, 하지만 다음 대통령에 아무래도 가장 근접한 인물은 역시 박정희 대통령 따님이시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민주당의 인물은 그리 아는 사람이 지금도 없습니다. 단 유시민 전 장관과 정동영 전 대선후보밖에......그렇다고 박정희 대통령 따님께서 일(?)을 거행하시지는 않으실테죠....따님께서는 MB랑 대립하시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진보쪽 표도 얻으실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 민주당쪽일까요??? 지금 민주당이 예전보다는 많이 약해진 느낌입니다. 사람들도 민주당 소속의원이 누군지도 잘모르는 느낌이니까요. 하지만 민주당도 그리 동기는 없어보입니다. 요즘 민주당이 듣고 있는 소리는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똑같다는 말을 하니까요...

  그럼 현 대통령님은 어떠하실까요? 지금 가장 많은 타격을 받고 계신 분입니다. 취임 1년 6개월만에 전직 대통령를 죽음으로 몰아 넣으셨다는 평가와 함께 지금까지 행해왔던 행적으로 인터넷 상으로는 엄청난 욕을 듣고 계신 분입니다. 이젠 일부분의 소리이긴 하지만 탄핵에 관한 글까지 보고 있으니...꽤나 큰 타격을 받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친구에게 했던 소리 중 하나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말 똑똑하신 분이시다. 하지만 그만큼 MB도 똑똑하신 분이다라는 소리도 했습니다. 국민들이 쥐, 쥐 그런 예기는 하지만 확실히 똑똑하신 분이니 한 회사 CEO도 하고 국회의원도 하고 서울시장도 하고 결국 대통령까지 한 게 아닙니까? 분명히 똑똑하신 분이니 만약 이 일(?)을 거행하셨더라면 후의 상황까지 다 생각하셨겠지요.(단, 예전에 나왔던 노무현 이명박 bbk묵계설에 관한 내용이 여기에서 나온다면 제외)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제발 타살설이 사실이 아니길 바래서 쓴 글입니다. 어느 글에서 본 것처럼 정치적 존엄사이길 바랬던 것이지요. 살아계셨다면  이런 일을 생각치도 안하겠지요., 하지만 서거하셨으니까요. 하지만 여론은 음모론에 대한 의혹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누구 말 따라 국민들이 존경하셨던 분이 너무 갑작스레 돌아가셨으니까 그런 의혹이 나오는 것이죠. 또한 경찰 수사가 진행함에 따라 말이 틀려지는 진술들과 새롭게 나오는 내용들.... 점점 국민들은 헷갈려 합니다. 시간마다 달라지는 내용들....이로 인해 분열되는 국민들...오늘 신문에서 보니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뜻은 국민의 화합(충청투데이 내용)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점차 분열되는 나라모습은 북한만이 좋아할 뿐 입니다. 요즘 들어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경찰은 제대로 된 수사를 해서 이러한 의혹을 없애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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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쓰는 도중 새로운 뉴스를 보게 되었네요...투신 당시 목격자가 있었다는 내용이네요(http://news.cyworld.com/view/20090528n04715)

툭............탁................쿵 이라...제대로 된 수사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도 성공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16대 대통령 노무현

진실은 무엇일까?

Posted by iloveenhye
2009. 5. 28. 02:39 내가 생각한 사회이슈들...


 오늘 출근했다가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켜보니....................
노무현 대통령 타살설에 대한 글이 여러 블로그에 많이 올라오고 있었다.........
타살이라면.........노무현 대통령이 죽었을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누군가는 있으니까 나올텐데.......
어쨌든 모르겠다...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오늘 신문을 보니 노무현 대통령 투신시간이 6시 10분에서 17분사이라고 한다.(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9052701070127102002&w=nv).........며칠 전 신문에서 6시 20분경 경비 3초소 전경이 노무현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 있었다고 보고 했다고 했는데....
10분에서 17분에사이에 떨어지신 분이 20분경 다시 올라오셨다는 말인가??
어떤 게 거짓일까? 전경의 거짓 보고일 것인가? 아니면 이모 경호관의 거짓 진술인 것인가?

 또한 전경이 VIP를 목격했더라면 계속적으로 위치확인을 해야 정상이 아닌 것인가?
또한 6시경이면 시골마을에서 시끄러울 일이 없으니.....고요한데 적어도 60KG이상의 물체가 떨어졌으면 당연히 소리가 날텐데...아무도 몰랐다는 것은....

 45분에 VIP를 찾아서 세영병원에 모셔왔다는데.....


 봉화산 부터 세영병원까지 차로 10분거리라고 나왔다. 물론 VIP가 떨어지셔서 피범벅이 되셨으니 신호 다 무시하고 갔으면  7시 도착이 가능하겠지만 40대 경호관이 63세 VIP를 업고 뛰어내려오고 하면 저 시간이 가능할 것인가???
 또한 어느 기사를 보면 권양숙여사도 동행을 했다는 소리도 나오던데....만약 동행이었다면 권양숙여사가 말씀하셨을테니.....이건 모르겠다....

  유서내용을 보면 독서하기도 힘드시다는 분이 부엉이 바위를 올라갔다가 정토원에 갔다가 다시 부엉이 바위를 올라가셨다는 것인가??? 독서하시기 힘드신 분이 등산은 잘하신다는 것인가??

 30M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지신 분이 두부와 팔 등에 골절상은 있는데 왜 척추는 부러지지 않으신 것일까? 또 30M에서 떨어지셨는데 왜 내장파열에 관한 기사는 본 적이 없었을까??

 뉴스를 보다보면 김해 세영병원에서 마산 삼성병원으로 옮겨 가실려고 병실예약도 하셨다는데....왜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가신 것일까?

위에 사진이 세영병원에서 마산 삼성병원, 아래 사진이 세영병원에서 양산 부산대병원... 거리가 약 3배정도 차이가 난다.... 경호원 말대로 vip가 의식을 잃었는데....세영병원은 너무 작아서 어렵다면 거리가 더 가까운 삼성병원이 부산대 병원보다 더 좋지 않았을까? 성균관의대 삼성병원이 부산대병원보다 의료진을 더 나빠서였을까? 의료진이 아무리 나쁘더라도 VIP가 의식을 잃어서 생명의 위태롭다면 오히려 훨씬 더 가까운 곳으로 가야 되는게 정상이 아닌가?

  마지막으로 조선일보 기사들.... 로고와 기사들.... 경찰 사망 시간보다 빠른 기사송신과 하루 빠른 추모로고.... 도대체 진실이 무엇일까?
 경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해주셨으면 한다......제발

요즘은 눈물이 많아지네요.

Posted by iloveenhye
2009. 5. 26. 02:57 내가 생각한 사회이슈들...

   25살 먹은 남자녀석이 눈물이 많아지다니....별로 좋은 소리는 아니네요. 적어도 중학교 이후 울어본 적이 23살때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까지 한번도 없었는데.... 요즘은 왜 그리 눈물이 많아지는 지 모르겠네요.

  알바하는 동안에는 최대한 웃고 지내고 있지만.......집에만 오면 우울해집니다. 컴퓨터를 하려고 앉아있는 그 시간 내내 우울해집니다. 어느 포탈사이트 메인에 보이는 글들.... 블로그스피어 메인 사이트에 보이는 글들... 다 제게 슬픔만을 주네요. 이러다가 우울증걸리겠네요. 제가 우울증 걸리게 된다면 누가 보상해줄까요....나라가?? 그렇다고 돌아가신 그 분이?? 참 답답해지네요.....

  한 며칠은 이렇게 우울해지겠죠. 또 눈물도 흘리겠지요. 시간이 지나면 기억에서도 점차적으로 지워 지겠죠. 하지만 기억에서는 지워질테지만....마음에서는 지우지 않겠습니다. 한번도 뵙지 못했고... 지금도 분향소 한번 가지 못했지만...저에게 있어서 마음속에 인식한 최초의 대통령,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당신

Posted by iloveenhye
2009. 5. 26. 01:15 시를 적어보자

당신은 작은 미약한 바람이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주 미약한 바람이었지요.

오직 한 가지의 뜻만을 가진 바람이었지요.


당신은 또 다른 당신을 만났습니다.

둘은 서로 하나임을 느꼈고 결국 둘은 합치게 되었습니다.

둘은 더 큰 뜻을 가지게 되었지요.


당신은 결국 하나의 뜻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뜻은 또 다른 뜻을 부르게 되었지요.

당신은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또 다른 곳으로 날라갔습니다.


당신은 바위에 부딪히고 물을 부딪히면서

이리저리 쫓겨나갔지만 커다란 뜻을 이루기 위해

 계속 흘러갔습니다.

 

당신은 결국 한 나무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모든 힘을 다해 그 나무를 뽑아버렸지요.

당신은 승리한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무는 한 그루가 아니었습니다.

한 그루를 뽑으면 또 한 그루, 그 뒤에 또 한 그루…

나무는  끝이 없었습니다.


결국 당신은 다 뽑지 못한 체 소멸의 기운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만족스러웠지요.

적어도 다른 사람에게 당신의 뜻을 알렸으니까요.


당신은 쇠약해졌습니다.

커다란 바람에서 다시 미약한 바람이 되었지요.

하나 힘이 없는 당신을 나무는 가만 나두지 않았습니다.

나무 근처서 잠깐 쉴까 하면 당신을 내팽개치고 또 내팽개쳤습니다.


결국 쉴 곳 없는 당신은……….

또 다른 당신을 위해…….

자신을 포기했습니다……….

적어도 자신을 포기함으로써 또 다른 당신을 살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당신은 떠났습니다.

좋은 기억과  싫은 기억이 공존하던 소풍을 마치고

당신은 떠나갔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의 뜻을 남기고 당신은 떠나갔습니다.

오늘은 참 우울한 날입니다.

Posted by iloveenhye
2009. 5. 23. 21:44 내가 생각한 사회이슈들...

  정치인으로서 유일하게 존경했던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우울하고 허무하고 뭐 그렇습니다. 2번씩이나 저에게 참 큰 충격을 주시는군요.(탄핵과 투신자살...)
 대통령이 된지 1년 5개월만에 전직대통령을 직접적인 영향이 있던 없던 돌아가게 만든 현 대통령이 참 싫어지는 군요. 앞으로 제가 죽을날까지 한 많아야 80년일텐데...그때까지 한나라당에는 제 표가 가는일이 없을 듯합니다. 뭐 한 표 못받는다고 당선이 안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평소에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았었는데 오늘따라 검찰과 경찰, 청와대, 한나라당 그리고 대통령시절 싸웠던 조중동이 정말로 미워지는군요. 그리고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으면서 가장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은.....각 방송사들에서 나오는 뉴스특보이더군요....<노무현 전대통령 사망>....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저런 것인지는 몰랐습니다. 사망, 자살, 투신....서거라고 써야 당연한 게 아니었는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조각이 아니겠느냐?"


16대 전직 대통령 故 노무현

오늘 느낀 3가지...(2마트, 천안, 노무현)

Posted by iloveenhye
2009. 5. 2. 00:13 소소한 일들에 대해
  제목은 오늘 느낀 3가지입니다만 사실은 4월 30일에 느낀 3가지에 대해서 쓴 포스트입니다. 주제를 어제 잡아서 이렇게 제목을 짓게 되었네요.


1.  남자는 제가 느끼기엔 적어도 2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네요. 군을 제대한 사람들과 재대하지 못한 사람들.... 제대하지 못한 사람들에는 면제와 그 외 어린이나 중고딩을 포함하고요. 군을 제대한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이러한 경험을 해보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사단장이 부대방문한다는 통보를 받게 되면 가지는 부담감.... 사실 부담감이라긴 보다는 괴로움이 더 맞을 듯 싶습니다.(자대가 사단장과 같이 생활하시는 곳이라면 예외구요.) 

  제가 전역한 부대는 강원도 양구 한적한 곳에 있는 포병부대입니다. 일반 연대 소속부대가 아니라 자주포대대이기에 포병연대에 속해 있었구요. 그러다보니 사단장이 방문하는 경우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연대장도 잘 방문하지 않은 곳이니 더 높은 사단장이라고 자주 방문할 일리는 만무하죠.

 군생활하면서 사단장을 딱 3번 보았습니다. 1번은 신병교육대에서 특별 교육으로....그 때는 사실 사단장 방문에 대한 괴로움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저보다는 조교들이 더 괴로웠을 것이구요. 2번째는 진지공사중 타부대가 제가 있던 부대에서 훈련지를 설정했기에....갑작스레 사단장이 방문했습니다. 역시나 부대는 진지공사로 인해 부담감있는 방문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사단장은 부대에서 1분정도 있다가 갔으니 더욱 부담감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방문은 부대에 있는 간부들 특별교육으로....방문 했습니다. 이때는  미리 오신다고 2주전에 통보하셨기에.... 1주일전부터 방문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방문대비했던 주는 훈련후 정비하는 주였습니다. 실사후였기에 포신도 정비하고 훈련물자도 정비했어야 정상이지만....4일에 걸릴 일을 하루만에 끝내고 방문대비를 실시 했지요...(4일 걸릴 일을 하루만에 끝나다라.....제대로된 정비는 아니었습니다. 단지 제일 중요했던 포신만 닦고 나머지는 추후로 미룬 것이었지요.) 1주일동안의 부대 정비....평소에 신경쓰지 않던 곳까지 갈고 닦고...잔디도 새로깔고 시멘트도 새로 깔고......전 대대를 정비했습니다. 하지만 사단장은...대대 연병장에 헬기로 내려서  교회에서 교육하고 다시 헬기타고 날아갔습니다.........지금도 다시 생각하면 한심스러운 결과였죠....사단장이 살펴볼지 안볼지 하는곳까지 청소를 다했으니...... 제가 이렇게 갑자기 군대에 대한 이야기를 쓰게 된 것은 오늘 겪었던 일때문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한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기업을 모회사로 가졌던 할인마트입니다.(2마트라고 하죠) 오늘 본사에서 상무란 분이 오신다길래...역시나 며칠 전부터 청소하고 닦고....본사 상무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본사의 상무란 분도 참 할 일이 없으신가봅니다..최소 3주에 한번씩은 방문하시는 거 같으니 말입니다.) 오시기로 한날은 평소보다 30분먼저 출근하여 물건을 진열하고 창고정리하고....최대한 깔끔한 모습으로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일하는 부서 특성상 모자의 착용은 필수적이나 주말을 제외하고는 잘 착용하지 않던 제가....오늘은 2시부터 FM적인 모습으로 시식을 시작했습니다.. 주위의 정직원들도 모자까지 착용하고...(평소에는 착용을 안합니다...) 시식한 지........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고....마트에 상무가 도착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4시 10분경.....직원형이 그러던군요...
  "상무님 갔다..."
  그렇습니다. 2일동안 물청소하고 창고정리하고 한게 말짱 도루묵이 된 것입니다. 물론 청소하고 창고정리하면 좋은 일입니다. 문제는 창고정리야 매일 하니까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은데....4일전에 했던 물청소를....불가 2일만에 다시 하게 된 것입니다. (평소에는 창고는 빗질만 합니다.) 물청소하는 그 시간동안 상품을 팔았더라면 몇 만원은 더 벌었겠지요.... 이러한 일을 보고 있노라면....본사에서 본다면 윗사람들의 방문은 필요한 것일테지만....지점쪽에서 본다면 윗사람들....안 왔으면 좋겠습니다...



2. 요번주는 금요일과 토요일이 쉬는 날입니다. 그렇기에....목요일에 일이 끝나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저녁먹고 집을 나섰습니다.......천안을 가기 위해서였죠. 제가 다니는 학교는 천안 병천에 있는 한국기술교육대이기에...) 친구들이 천안에 많습니다. 시험이 금요일이라고 하지만.....친구들과 술한잔 하면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는게 제 락(樂)이기 때문에...천안으로 떠났습니다. 저도 일하고 있고 친구들도 이것저것 활동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가는 것이었습니다.(한 3달만에 천안을 가게 되었습니다. 20살이후 1달이상 천안을 가지 않았던 것은 군생활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간 천안은 예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천안터미널-야우리-의 모습이나 주위의 건물모습은 그대로였지만....예전과는 달리 커플들이 많아졌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술한잔해서 비틀거리는 남자친구를 보살피는 여자친구의 모습이나...같이 손잡고 다니는 커플들....확실히...예전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커플들의 도시가 된 거 같았습니다. 괜찮더군요...저는 솔로이지만....다들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아서 그런지 아름다워 보였기도 하구요...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사랑하십시오......저부터 사랑해야겠지만요....


3. 마지막 이야기입니다만......제일 짧기도 하겠네요..........노무현 전 대통령님... 제발......그만 실망시켜주셨으면 합니다. 노무현대통령님이 잘못을 하셨던 안하셨던........헌정사상 3번째로 대통령께서 검찰에 출두하신 모습은 충분히 실망하고 남을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