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야후 블로그 이야기...

Posted by iloveenhye
2010. 5. 2. 09:00 내가 사는 이야기

   저 말고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친구들은 꽤 있지요.(블로그 운영 안 한다는 게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들 중에서는 그나마 오래 운영했고... 접속자수도 많은 편(친구들 사이에서는... 하루 평균 50명정도 밖에 안되자만)인 나에게 가끔 친구들이 물어보곤 합니다.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는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관심을 끌 수 있는 블로그인지... 이런 내용으로 물어보곤 합니다.

  저야...파워블로거도 아니고, 하루에 몇천명씩 들어오게 하는 블로거도 아니기에 주변에서 주워 듣는 말밖에 해줄 수 없었습니다. ㅎㅎ  원체 지식이 없다보니 친구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원론적인 이야기들... 밖에 없어서 원론적인 이야기만 해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주곤 합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블로그 글을 써라"
"어디서 퍼오지말고 주제에 대한 너의 생각을 써라"
"글을 읽는 사람들의 접근 경로를 넓혀라"

  친구 블로그의 단점은 특히 2번째 이유였습니다. 블로그의 내용이 다 퍼온 이야기들... 그러다보니 접근성의 최고(?)라고 볼 수 있는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하루에 10명도 안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검색하다보면 똑같은 내용의 이야기가 중첩되서 친구의 글이 원본보다 늦게  나오다보니... 당연히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도... 극소수였지요.... 그래서 친구에게 어디서(네이버 타 블로그) 퍼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예전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시거나 기타 이글루스, 아니면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네이버블로거들을 욕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블로그의 글을 다 퍼온다는 이유로 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저도 펌블로그는 블로그로 생각하지 않기도 합니다. 퍼올거면 비공개로 해놓던가..라는 생각도 하긴 합니다. 남이 만들어놓은 정보를 몰래(아니면 허락하에) 가져 가는 것 같아서...별로 좋게 보진 않습니다.(어느 한 사건이나 주제에 대해 각각의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일례로 천안함 사고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네이버 펌블로그는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네이버 블로그보다 야후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더 악질인 듯 합니다(평범하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 말고요). 뭐 이렇게 낚시용 블로그를 만드시는지...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들어가다보면 대부분 웹하드로 연결되는 블로그가 참 많습니다.(왠만한 사람들은 안 들어갈 텐데) 사람들이 어쩌다가 그 글에 낚여서 포인트좀 벌어볼까하는 생각에 그러시는 것 같은데...사람은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고 봅니다.(경제학의 내용 중에 '사람은 합리적인 행동(선택)을 한다' 는 가정이며 원리가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 때문에 수 많은 정보 및 자료를 가지고 있는 인터넷에서 필요한 정보찾기가 어려워지고...또한 그 정보를 찾는데 소비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는 안타까움을 가지게 되네요.. 보다 쉽고 보다 빠르며 보다 유익한... 정보를 찾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