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싫다.

Posted by iloveenhye
2009. 7. 14. 17:52 내가 생각한 사회이슈들...
   제목 그대로다...한나라당은 싫다. 그렇다고 민주당이나 진보신당, 민노당, 창조선진당이 좋다는 말은 아니다. 다 싫다.
  난 보수가 싫다. 수고 꼴통 보수는 싫다. 그렇다고 진보가 좋은 것도 아니다. 우리 어머니 말씀으로 그 놈이 그놈이라 싫다.
  난 조중동이 싫다. 4년전만에도 대통령을 매일 까던 조중동이...이젠 대통령만 옹호하는 조중동이 싫다. 그렇다고 한겨례나 경향신문이 좋은 것도 아니다. 어짜피 둘 다 소통없는 것은 마찬가지가 아닌가? 다들 자기 의견만 맞다고 하는 데...누가 나쁘고 좋은지 어떻게 알 것인가?

  오늘 네이트에서 뉴스를 보다보니 경기도의회(한나라당이 90%이상 차지)에서 무상급식 100% 삭감안에 대해 의결하면서 경기도 교육감은 닥치고 있으라고 한다고 나왔다.(말이 좀 거칠지만 나로서는 그렇게 보이니 저렇게 쓴 것임.) 의회에서 저렇게 의결되었으니...저렇게 되겠지만...그렇다고 한나라당만 욕할 것은 아닌 듯 하다. 경기도의회에 민주당이나 타 정당이 힘이 있었으면 저런 결과는 아니었을 테니까... 한나라당만 뽑은 우리 잘못 아닌가?

  사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도 기초자치단체장이나 광역단체장이나 다 한나라당이다.(청주 남상우시장, 충북 정우택도지사) 내년이면 지방선거가 있는데...누굴 뽑아야 할 지 모르겠다. 마땅히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겠고 누군가 나오더라도 이 사람이 일을 잘할지 알 수도 없다. 그놈이 그놈인데..별 수 있겠는가?(도지사나 청주시장이나 일은 잘하는 것 같다.)

  정치(기업경영) 이야기하면서 가장 신기한 것은....정치인(경영인)들 욕은 엄청나게 하면서 자기들에 대한 반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MB를 누가 뽑았는지...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기타정당 정치인들을 누가 뽑았는지....또한 여러 대기업 불매운동을 그렇게 벌이면서도 그러면서도 사는 물건 보면 대기업 제품이고....이마트 가전 알바했을 때 그것을 크게 느꼈다. 컴퓨터 구매하러 온 고객들...일단 들어와서 하는 말은 "삼성컴퓨터 주세요."물론 2년전이니까...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불과 1달전만해도 삼성 컴퓨터 파시는 형이 이마트에서 월급이 가장 센 걸로 알고 있었다.

  또한 한참 청주시에서는 삼성 홈플러스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홈플러스 청주점 24시간 운영과 홈플러스 ssm으로 인해 주위 기타 영세업자들이 먹고 살기 힘들게 된다는 이유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 홈플러스를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3주전에 갔을때에만 해도 주말에는 바글바글해서 빨리 빠져나오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

  말로는 뭐든 다 떠들 수 있다. 하지만 파스칼의 말처럼 '힘없는 정의는 무능이요,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 힘없이 떠드는 것은 아무것도 되질 않는다. 한나라당이 싫으면 싫어하는 만큼 힘을 길러서 싫어해야 한다. 말로만 떠들지말고. 적어도 생각과 행동이 일치되는 상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