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화장법

Posted by iloveenhye
2010. 1. 29. 17:24 내가 하는 리뷰...
  지금까지 책은 가리지 않고 봤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문학쪽은 영미, 일본, 중국, 국내 문학쪽만 읽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제 학교 후배한테 책을 한권 추천 받았다.
적의 화장법
카테고리 소설/희곡
지은이 아멜리 노통 (문학세계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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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두껍지 않다고 하길래 후불제 민주주의(유시민)를 읽고 남는 시간에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봤다. 책 자체가 그리 두껍지 않아서 그런지....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단지... 이런 형식의 책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상당히 난감했다.

  책의 전개 방식이 끊임없이 대화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책을 집중해서 읽도록 만들었다.  책을 하나하나 천천히 보지 않고 나 같은 사람(속독으로 빨리 읽는 사람, 소설만 그렇다..전공관련 서적은 아무리 읽어도 모르겠다..ㅠㅠ)은 의외로 고통이었다.  책을 보면서 잠시라도 다른 생각을 하게 되면 대사 순서를 잃어버리기 일 수 였고....그렇다고 천천히 하나하나 읽기에는 내용 자체는 별로 없는 느낌이 강했다.

  책의 내용(강한 스포일러 있음)을 짧게 주인공이 가지는 감정으로 생각한다면  <황당함→역겨움→섬뜩함→좌절> 정도로 생각할수 있었다. 주인공(A)에게 귀찮은 놈(B) 한명이 달라 붙더니 자기(B) 이야기를 A가 좋던 싫던 계속 하게 된다. 이야기 내용은 살인(?), 강간에 관한 내용으로 정직한 모범(?)시민 A로서는 상종하지 못할 사람으로 여겨지지만 결국 B는 또다른 나라는 사실을 알게 된 A가 자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사실 내용 전개만 봤을 때는 지극히 반전이라고 부를 부분은 없어보인다. 단지 책의 내용 전개(대화 진행)를 제대로 봐야 한다는 점이 어려운 것이지만...책의 내용만 전개만 제대로 본다면....이야기를 질질 끄는 것 없이 빠른 내용 전개로 재미있게 읽기는 좋은 책인 듯 싶다. 

  출생 1967년 8월 13일 (일본)
  학력 브뤼셀리브레대학교 라틴 철학
  데뷔 1992년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
  수상
  보카시옹 상
  독일 서적상 상
  파리 프르미에르 상
  샤르돈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