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라이벌은 누구입니까??

Posted by iloveenhye
2010. 6. 14. 22:04 내가 하는 리뷰...


  2009년 2학기, 때는 중간고사가 끝나고 '유통관리'라는 과목에서는 특강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교수님과 어떠한 친분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특강을 하셨던 분은 그 당시 지마켓의 수산부분 바이어이었지요.  온라인의 유통에 관한 부분을 실제로 근무하시는 전문가에게 들어 보다 효과적인 수업이 되는 것이 교수님의 목적이었습니다.(실제로 어느 부분은 그렇게 된 면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평소보다 더 많은 질문을 하기도 했고요)

  특강 내용 중, 다음과 같은 퀴즈를 학생들에게 풀도록 하였습니다.

" 참이슬의 경쟁자는 누구일까요?"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처음처럼", "맥스'나 기타 포도주, 와인, 막걸리 등을 이야기를 하고는 했습니다. 모두다 특강선생님의 원하는 답은 아니었습니다.

  정답은 엑스켄버스와 파브였습니다. 영상매체의 발달로 지인들과 밖에 나가서 흔히 즐겨 먹는 '삼겹살과 소주한잔' 보다는 집에서 혼자 노는 코쿤족[각주:1](Cocoon)이나 디지털 코쿤족, 히키코모리[각주:2]의 증가로 소주의 판매가 줄어들 수 있어 소주의 경쟁자라고 설명하더군요.(특강 선생님도 자신이 직접 생각해서 이야기한 것은 아니긴 했습니다.)


(이 그림을 보고 이야기 하신 건데 이 그림의 출처가 어디인지는 알 수 가 없네요. 네이버에서 '1등 브랜드가 꼽은 경쟁상대들' 이라고 검색하면 이 그림이 나오기는 합니다.)

유쾌한 팝콘 경쟁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김광희 (국일증권경제연구소,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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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라이벌(경쟁자)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은 이 책 때문이었지요. 김광희 선생님이 쓰신 [유쾌한 팝콘 경쟁학], 요즘은 경제학 관련 책을 읽다보니 이러한 책도 읽게 되네요. 책의 주된 내용은 경쟁에 관한 내용으로 경쟁을 통해 전반적인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요 옹달샘의 토끼까 세수하러 갔다가 물만 먹고 간다는 이야기에서 본 경제이야기(여기서 토끼는 중소기업, 산 속 옹달샘의 지배자인 호랑이는 대기업, 토끼를 잡아먹는 늑대와 여우는 중견기업으로 표시하여 이야기 하더군요.)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누구든지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경쟁자에 대해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더군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쟁자도 생각해봤습니다. 아마 차기 대권후보로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쟁자는 일반적으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한명숙 전 총리,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쟁자(라이벌)는 故노무현 대통령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시민 전 장관이 가진 인기의 배경 중 하나도 노무현 대통령의 적자(?)라는 점도 있을텐데...유시민 전 장관이 노무현대통령 이상의 포스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이럴 때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는 말이 필요한 가 봅니다. 청출어람이란 말을 유시민 전 장관이 가지지 못한다면, 다시 말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인기를 뛰어 넘지 못한다면 유시민 전 장관이 대통령 되는 것은 매우 힘이 들겠지요.

  요즘 자주 읽게 되는 경제학에 관한 서적, 비록 깊이 있는 책은 아니지만 이러한 책을 통해 지식을 좀 더 쌓아야겠네요. 

  1. 외부 세상으로부터 도피하여 자신만의 안전한 공간에 머물려는 칩거증후군의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 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본문으로]
  2. "다양한 요인에 의해 사회 참여의 폭이 좁아져, 취직이나 취학 등 집 바깥의 생활 환경이 장기간에 걸쳐 없어지는 상태"위키피디아 참조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