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여행했던 곳...

Posted by iloveenhye
2009. 8. 11. 18:27 여행을 떠나자

   이 곳은 2년동안 제가 있었던 곳입니다.(05년 8월~07년 8월..사실 정확하게 따져보면 05년 10월이라 해야겠군요) 강원도 양구군(동면)에 위치한 포병부대입니다.
 10월 부터 5월까지 눈내리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사진이 대부분 눈이 내린 후 사진이 많습니다.

   남자들이 다 군대갔다오면 군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특전사 뺨친다고 하던데...(후방 px병, 후방 작전병도 자기 군생활 힘들다고 하더군요. 제 주위사람 이야기임) 사실 저도 날씨만 따져본다면 특전사 뺨 칠수 있겠군요. 1년의 1/3은 눈을 볼 수 있는 지역... 2년마다 한번씩 몰려오는 추위(1년은 그나마 덜 춥고 1년은 빡시게 춥다는 소리입니다.)에 그렇다고 여름은 안 더운지역이 아니니까요. 05년도 혹한기 훈련때는 영하 26˚ 기록했으니까요....

                                사진은 한국관광공사홈페이지 나온 사진이며 인용의 목적만 있습니다

  군생활 2년동안 몇번 보지 못한 두타연....확실히 민통선 지역에 있어서 오염이 안되있어서 좋았다. 그래도 가는 길 주위에 있던 지뢰표시는 무서웠다.
지금도 이곳에 가려면 군부대 허가하에 가야 되는 걸로 알고 있으니 오염되지는 않을 듯 싶다.

  맨 윗 플래시 사진에 보면 보이는 양구 대암산.... 언제나 하루 일과가 대암산(특히 14번 타겟)을 보며 시작하고 대암산을 보며 끝나서 그런지 휴가 복귀하면서도 양구까지 왔어도 복귀하는 느낌이 들지 않고 저 산을 봐야 그 느낌을 가졌는데....지금은 다들 많이 올라가시는 듯 하다.(블로그 검색해보면 사진이 많이 나오니까)

  군생활을 다시 하라하면 절대 하기 싫지만 가끔은 여행가고 싶은 지역...양구...
 네이버 지도로 보면 표시도 되지 않는 지역이며....
정말 춥고....덥고....보이는 건 산 밖에 없지만.... 이따금 추억하고 싶은 지역....나중에 차사면 꼭 한번 다시 가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