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트롤러였다.

Posted by iloveenhye
2014. 7. 7. 23:23 내가 사는 이야기

오늘 나는 진정 트롤러였다.


회사에서 지난 주말동안 진행했던 재고 실사, 일요일은 기사 시험이 있어서 내가 맡은 부분의 재고 수량을 빠르게 파악했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틀린지도 확인하지 않은 채...

시험을 보고 와서 재고 실사한 것을 토대로 파일을 정리하는데...


내가 쓴 것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다르게 계산해서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봤다.


계속 수정하고, 계속 수정하고...내가 틀리게 적었기에 재고 수불부를 써줬던 형도 계속 고치고...고치고...차마 형이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진짜 짜증났을 것이다....나때문에 퇴근도 늦어졌고...


입사하고 봤던 책, 퍼펙트워크...오늘 나는 그 책을 본 의미를 찾지 못한 날이 되었다.


오늘 나는 진정 트롤러였다.